정부가 19일 소 럼피스킨병(LSD)과 관련해 백신 접종을 이미 실시한 지역에서도 발병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일부 사육 소에 대한 접종 누락 또는 부정확한 접종 가능성을 제기했다.
럼피스킨 대책본부는 지난 18일 경기 여주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됨에 따라, 이날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역에서도 럼피스킨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는 백신접종이 일부 누락되었거나 부정확한 접종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에 긴급 백신을 접종하는 양평·원주 지역에서는 유사 사례가 없도록 백신접종 요령 교육을 철저하게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또 "특히 럼피스킨이 세 차례 발생한 경기도는 추가 발생·확산하지 않도록 보다 면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늦더위가 지나면 주요 매개곤충인 침파리와 모기 등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에 축산농가가 농장 내에 끈끈이 및 살충 램프 설치, 농장 주변 청결관리 등을 통해 매개곤충의 밀도를 낮춰갈 수 있도록 각 지자체가 교육·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럼피스킨은 올해 들어 4번 발생했다. 경기 안성(8월12일), 경기 이천(8월31일), 강원 양구(9월11일), 경기 여주(9월18일) 등이다.
농식품부는 소고기 수급과 관련해, 여주 럼피스킨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 마릿수가 총 5마리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에, 총 340만 마리에 달하는 국내 소 사육 두수를 고려 시 국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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