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7월 결혼 증가율 1996년 이후 최고...신생아도 17년 만에 대폭 늘어

혼인건수 전년대비 32%↑ 출생아수 7.9%↑

/뉴시스

 

 

올해 7월 혼인 건수가 전년동월 대비로 30% 넘게 늘어나면서 28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혼인신고 일수가 이틀 늘어난 영향을 받았지만, 코로나19가 누그러진 재작년 이후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출생아 역시 1년 전보다 7.9% 늘며 17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4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혼인 건수는 1만8811건으로 전년 대비 32.9%(4658건) 늘었다. 이는 외환위기 전인 1996년 1월(50.6%) 이후 28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신고 일수가 이틀 늘어난 영향이 작용했지만, 이를 제거해도 전년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혼인이 큰 폭으로 줄었던 작년 7월의 기저효과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결혼 장려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혼인 건수는 전국 17개 주요 시·도에서 모두 증가했다. 대전이 50.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충북(42.9%), 광주(42.5%)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33.9%)도 전국 평균인 32.9%를 상회했다.

 

분기별로 혼인 건수는 올해 1분기에 전년동기와 비교해 0.4% 늘었고, 2분기에는 증가폭이 17.1%로 확대됐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4.4명으로 전년(3.3명)보다 늘었다. 7월 이혼 건수는 5.9%(442건) 증가한 793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601명으로 7.9%(1516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2만 선을 넘은 건 올해 1월(2만1442명) 이후 처음이다. 특히 출생아 수 증가율은 2007년 7월(12.4%) 이후 역대 최고치다. 증가수로 따지면 2012년 1959명이 증가한 이래 가장 크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이 2022년 8월부터 늘어났는데, 첫째아 출산까지 통상 2년이 걸리다 보니 그 분포 안에 포함돼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 수는 1년 전보다 5% 넘게 줄어들며 48년 사이 최저를 보였다.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2024년 8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 인구수(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경우)는 51만1000명으로 5.1%(2만7000명) 감소했다. 직전 달인 7월(51만2000명)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년대비로는 크게 감소해 8월 기준으로 1976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