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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2024 물류&모빌리티포럼]민연주 본부장 "韓 물류산업, 전문성 낮고 고령화 심각"

민 본부장 "물류산업, 융·복합화, 스마트 산업화 중심으로 발전"

 

민연주 한국교통연구원 물류연구본부장./손진영 기자

민연주 한국교통연구원 물류연구본부장은 "한국의 물류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전문물류기업의 역량이 미흡하고 전문성이 낮고 고령화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민연주 본부장은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가 지난 25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주최한 '2024 물류&모빌리티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민 본부장은 우리나라 물류 산업의 한계가 많다고 분석했다.

 

그는 "물류산업의 매출액은 늘고 있지만 전문물류기업의 역량이 다소 미흡하다. 일자리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전문성이 낮고 고령화도 심각하다"면서 "물류 관련 중소기업 육성정책이 부족하고 신규 기업의 진입장벽이 여전히 높다. 또 도심 생활물류 인프라가 부족해 서비스 품질도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커머스 강국이다. 택배는 더욱 그렇다. 이커머스 적응력이 가장 빠르고, 리테일 비중이 1~2위를 다툴 정도다.

 

실제로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중국, 미국, 영국, 일본 다음으로 다섯번째인데 이 가운데 시장 규모는 30.6%로 중국 다음이다.

 

정부는 일자리, 상생, 성장을 견인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물류산업을 지목하고 있다. 아울러 택배, 빠른 배송서비스 등 급성장하고 있는 생활물류시장과 스마트 물류산업 지원 및 육성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민 본부장은 "물류산업은 다양한 O2O 및 제조-유통-물류-정보와 융복합이 빨라지면서 성장동력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엔 유통과 물류가 함께였다면 이젠 이를 포함해 제조부터 소비자까지 확장되고 있다.

 

월드뱅크에 따르면 국제물류경쟁력을 나타내는 물류성과지수(LPI)는 한국이 25위다. 독일이 1위, 일본이 5위, 미국이 14위, 중국이 우리나라 다음인 26위다.

 

국제항공화물 처리실적은 인천이 홍콩 다음으로 2위, 항만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부산이 7위 등이다. 민 본부장은 "다만 이런 순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2020년부터 '물류 4.0' 시대가 도래했다.

 

민 본부장은 "'물류 4.0'은 경계를 넘나드는 산업융복합, 개인 맞춤형에 더욱 특화한 생산, 유통, 서비스, IoT 기반의 초연결·초지능화 그리고 신기술이 융합된 새 서비스 경제의 등장으로 일자리, 서비스 체계 등 산업구조의 혁신적 변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이후 물류산업은 '스마트'를 접목한 기술집약적 서비스 산업으로 발전해 나갈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류 4.0의 특징은 ▲2020년 이후 IoT 진화에 의한 작업 및 서비스 효율적 유연 물류체계 ▲IoT, 인공지능, 나노기술,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이용한 융복합 신산업의 등장 및 탈 3D화 ▲디지털 혁신을 통한 작업·서비스 효율적 향상을 통한 비용절감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메가트렌드의 하나는 'C(중국)-커머스'의 등장을 꼽을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등은 한국에 커머스 센터를 짓고 한국 물류기업과 협업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초저가를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와 맞물린 결과다. 하지만 C-커머스는 동아시아 시장 정도만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경계가 애매해지는 것도 물류산업의 메가트렌드 중 하나다.

 

아마존, 구글 등과 같은 유통·정보, UPS, DHL의 물류, 그랩, 딜리버리히어로 등 배달이 융합하면서 사람중심의 '행살편세'(행복하게 살기 위한 편한 세상) 물류환경을 만들고 있다.

 

최근 물류산업은 융·복합화, 스마트 산업화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민 본부장은 "식료품 및 의약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콜드체인' 솔루션이 보편화하고 있다. 차량, 인프라, 장비 등을 플랫폼을 통해 이용하는 공유경제 물류도 늘고 있다. 고령의 근로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실버경제'도 또다른 트렌드"라고 분석했다.

 

민연주 본부장. /손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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