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그동안 학교 현장의 업무를 가중해 온 관행적이고 불필요한 연수 줄이기에 나섰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년도 운영하는 학교 교직원 대상 연수 정비를 통해 283건의 연수를 폐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관행적으로 운영해 왔던 연수를 시대 흐름에 맞게 과감하게 정비, 학교 현장이 교육 활동에 전념할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5월 교육정책사업 정비에 나선 부산교육청은 여러 기관에 운영 중인 각종 연수에 따라 업무 부담을 느낀다는 학교 현장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내년도 교직원 대상 연수 전면 재정비에 들어갔다. ▲시작 연도 및 개설 취지 ▲주요 정책 중심 ▲기관별 연수 운영 일원화 등을 기준으로, 시교육청·교육지원청·직속기관 등 총 31개 기관의 각종 교직원 연수를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 7월부터 기관별 협의를 통한 자체 정비, 교육감 주재 정비 협의회, 기관 대상 3차 정비 의견 조사를 통해 총 283건의 연수를 폐지하기로 했다.
관행적으로 진행해 왔던 오래된 연수, 단순 사업 안내성 연수, 중복되거나 유사한 연수를 폐지하기로 했다. 또 대상이 동일하거나 내용이 유사한 연수는 '통합', 국정과제 관련·법령에 의한 연수·주요 정책 및 공약 관련 연수는 '존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특히 3~5년 주기로 각종 연수 개설 여부와 교과목 및 강사 요원을 재심의하는 '부산시교육청 연수 운영 규정'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연수를 관리할 방침이다.
지속적인 기관별 연수의 통합·폐지·개선을 통해 불필요한 연수를 줄이는 일몰제를 시행하는 동시에, 단순 전달 연수·학교 자체 연수 지시 등도 지양하도록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교육 활동 전념 여건을 조성하는 데 이번 연수 재정비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 지원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우리 교육청은 지속적인 교육 정책·연수 정비를 통해 학교 업무 경감 사업이 현장에서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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