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지 길을 잃겠다고 자신을 '프로 길잃러'라고 자칭하는 아티스트 옉니가 선보이는 신보는 첫 맥시 싱글과 같이 R&B 기반으로 한 3곡으로 구성됐다. '만들어진 형태 그대로. 제 쓰임새에 맞게'라는 문장으로 'Ballet Shoes'를 표현한다.
첫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Ballet Shoes'는 특정하지 않은 이유로 공공연히 떳떳할 수 없는 사랑의 모양을 묘사한다. 토슈즈를 신고 '사뿐 사뿐' 움직이는 발걸음에 모티브를 얻어, 누군가 알아챌까 비밀스럽게 움직이는 두 사람 사이의 비밀 연결고리를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트랙 'Pillow Talk'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안정감에 닿게 하는 상대에 대한 형태 없는 신뢰, 그리고 공존하는 혼란과 상실감을 가사에 매력적으로 담아냈다.
새 맥시 싱글을 맺는 세 번째 트랙은 'Hair Brush'이다. 엉킴을 해결하려다 오히려 더 엉켜버리는 상황을 그린다. 옉니는 문제를 풀고 싶어 하는 마음과 관계의 불가해성을 끊겨버리는 머리카락이 연상되는 투박한 색채의 fx와 key 소스, 이전과는 다르게 꽤나 갈라지게 들릴법한 가성 창법으로 소화해냈다.
옉니는 지난 8월 '먼데이 프로젝트'를 통해 2년만의 단독 공연을 열고 새로운 활동에 예열을 가했다. 이에 따라 두 번째 맥시 싱글 'Ballet Shoes'로 보여줄 행보에도 특별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한편 옉니의 두 번째 맥시 싱글 'Ballet Shoes'는 4일 정오부터 전 음악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