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발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인 김대남 SGI서울보증 상임감사위원의 자신을 향한 '공격 사주' 의혹에 대해 "김대남씨, 또 그 관련자들이 하는 행동은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며 "당의 입장과 정체성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감사위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우리 국민의힘은 포용하는 정당이다. 그렇지만 그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서울의소리 같은 극단 악의적 세력과 같이 야합해서 당의 소속원을 공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정당"이라며 "우리 국민들도, 당원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로 인해서 우리 당이 입을 상처라든지 우리 국민과 당원이 입을 상처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일부에서 별 거 아니라고 넘어가자는 분이 계시던데, 그런 분들은 구태정치에 익숙해져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국민과 당원은 우리 당이 이보다 훨씬 나은 정치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 필요한 감찰을 진행하고 법적조치를 진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 시간에 중앙윤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며 "중앙윤리위는 신의진 위원장을 비롯한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고 했다.
한편, 서울의소리는 공기업인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로 지난달 임명된 김 전 행정관이 올해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울의소리 기자와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 전 행정관은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며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동훈을) 치면 아주 여사가 들었다 놨다 했다고 좋아하겠는데"라고 말했다. 녹취가 될 당시는 친윤(친윤석열)계가 '김 여사 사과 문자 무시'건으로 당시 당 대표 후보였던 한동훈 대표를 압박했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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