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 커트라인 60.4점…강남권 72점
4인가족·가입 15년·무주택 10년 채워도 불가능
올해 하반기 기준 서울 지역 분양 아파트의 최저 당첨 가점은 60.4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두 자녀를 둔 4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 10년을 채워도 불가능한 점수로 서울 내 집 마련의 꿈은 여전히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기준 서울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최저 당첨 가점은 상반기(58.2점)보다 2.2점 오른 60.4점으로 나타났다. 평균 가점은 63.1점이었다.
서울 아파트 청약 최저 당첨 가점은 지난 2023년 상반기 57.5점에서 같은 해 하반기 55.3점으로 소폭 내렸다가 올해 상반기 58.2점, 하반기 60.4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 등으로 최고 84점 만점으로 구성된다.
특히, 서울 최저 당첨 가점 60.4점은 두 자녀를 둔 4인 가구(20점) 기준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만점(17점)을 채우고 무주택 기간 10년(22점)을 채워도 넘을 수 없는 점수다.
아울러,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강남권의 올해 하반기 최저 당첨 가점은 72점으로 비강남권(55점)보다 17점 높았다. 평균 가점은 73점이었다.
강남권 청약 또한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만점(17점)을 채운 4인 가구(20점)가 무주택 기간 15년(32점)을 채워도 69점이어서 당첨선에 들지 못하는 수준이다.
경기권 포함 수도권 청약 당첨선도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올해 하반기 기준 경기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최저 당첨 가점은 50.4점, 인천은 45.0점으로 상반기에 비해 각각 7.7점, 2.7점 상승했다. 평균 가점은 경기는 55.7점, 인천은 50.0점이었다.
수도권 아파트 최저 평균가점은 55.0점으로 상반기보다 7점 올랐다. 평균 가점은 59.0점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올해 봄부터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고 주요 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청약에 도전하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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