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계절근로자 지원센터는 지난 6일 오후 6시 '제19회 함양산삼축제'가 열리는 상림공원 일원에 대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휴일을 맞아 자발적으로 함양군 조공법인 등 농협 직원 3명과 베트남 공공형 계절근로자 27명이 함께했다.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은 휴일이나 일을 쉬는 날에는 상림 등 문화체육시설을 찾아 여가를 즐기면서 낯선 환경에서 경험하는 일상적인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완화하고 함양 문화에 대한 친화력과 관심도를 높이고 있어서 상림공원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베트남 계절근로자는 "고향인 남짜미현에서도 산삼축제를 하고 있지만, 베트남과는 다른 색다른 축제를 즐기면서 한국인의 흥을 느낄 좋은 기회가 됐다"며 "근로자들이 휴식을 즐기는 상림공원을 늘 깨끗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함양군에서는 2023년부터 경남 최초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35명의 베트남 남짜미현 근로자를 도입했고 내년에는 40명으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함양군 계절근로자 지원센터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근로자가 필요한 농가에서는 10일 전부터 조공법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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