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과 한글학회 경남지회, 마산외솔회는 지난 9일 본청 공감홀에서 제578돌 한글날 기념식과 제48회 국어순화경시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3년 한글날이 다시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이후 공공기관과 학교에서 한글날 기념식이 사라진 가운데 경남교육청과 한글 단체가 주축이 돼 치른 기념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한글날 기념식과 함께 진행한 '국어순화경시대회'는 1976년 처음 선보였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될 위기에 처했으나 영상 공모전 형식으로 바꿔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 올해도 초·중학생 1410여 명이 출전해 초등학교 119편, 중학교 354편의 우수한 작품을 출품하는 등 대회의 열기가 뜨거웠다.
단체상은 마산신월초등학교와 봉곡중학교가 수상했다. 팀별 수상은 초등부 으뜸상을 받는 사천 문선초를 비롯해 총 35편, 중학부 으뜸상을 받는 거제 옥포중을 비롯해 총 76편이다.
한글날 기념식은 박종훈 교육감의 경축 인사, 박창규 마산외솔회장의 훈민정음 머리글 낭독, 축하 공연, 교육감기 전달식, 국어순화경시대회 수상작 영상 시청, 한글날 노래 함께 부르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돼 한글 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이상구 한글학회 경남지회장은 인사말에서 "경남이 한글 사랑의 고장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우리말, 우리 글의 사랑 정신을 더 키워나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올해 행사를 발판으로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더 의미 있고 다채롭게 준비해 학생, 학부모, 한글 관련 단체를 비롯한 도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열어갈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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