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지정면에 있는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경관 단지에 댑싸리 등의 만개한 꽃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의령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개최한 기강 댑싸리 축제에만 약 8만명이 다녀갔고, 경관 단지 운영을 시작한 지난달 27일부터 전체 기간을 합치면 13만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지난해 4만 5000명의 3배에 이르는 방문객 수치다.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에는 17㏊에 이르는 면적에 댑싸리, 황화 코스모스, 핑크뮬리, 아스타 국화, 메밀 등 다양한 가을꽃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의령의 부자 기운을 상징하는 노란 황화 코스모스가 만개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유독 끌고 있다.
군은 올해 사업 면적은 6.5ha 늘려 더 많은 꽃을 심었다.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했고. 경관단지 내 관람 열차를 운행해 어린이나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단지를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경관단지 곳곳에 지역 먹거리 음식점과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하고 거리 공연으로 먹을 거리·볼거리를 늘렸다.
지정면 호국의병의 숲은 군 공무원과 지정면 주민자치회 회원 10명이 상주하며 관리하고 있다. 지난 6일 오태완 군수는 현장을 방문해 관광객들에서 불편 사항을 청취하는 등 경관단지 완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는 15일이 가장 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방문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경관 단지는 오는 20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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