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행복부산디자인연구회(이하 행부디)가 주최하는 '부산시 공공디자인 진단 및 리빙랩 운영을 통한 공공디자인·서비스 정책 연구' 최종 보고회가 지난 10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의원회관 지하 1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연구 용역을 수행한 싱크앤두랩은 이번 보고회에서 그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부산시 동구 범일초등학교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한 시민 참여형 리빙랩 방식의 공공디자인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스쿨존 안전 개선을 목표로,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실증적 공공디자인 개선안을 도출해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시민 중심의 디자인 접근을 통해 공공디자인의 효과를 입증, 시급한 사업을 우선으로 관련 사업의 범위와 예산안을 마련하는 등 부산시민의 행복 증진에 기여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김광명 대표의원은 인사말에서 "행부디가 올해 초 발족된 뒤 부산시민과 함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 정책을 연구해 온 것이 큰 보람이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정책에 반영돼 부산의 공공디자인이 시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시에 신설된 디자인 전담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부산이 선도적인 디자인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싱크앤두랩의 최종 보고 발표가 끝난 후 토론 자리에서 정채숙 의원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완료 후 결과와 비교분석이 가능하고, 되도록 스쿨존 주변 공공디자인에 대해 안전성과 심미성을 함께 고려한 연구 결과가 도출되기 바란다"고 연구진에게 당부했다.
배영숙 의원은 "보호펜스의 경우 지역 경제 상생의 방안으로 일률적인 차구조의 펜스를 학교 인근 상권 입지 요건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경할 수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고, 김창석 의원은 "학교 주변 개선 사업 시 부산시청과 교육청, 구청 등이 합심해 공공디자인 개선을 도모해 아이들이 살기 좋은 부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준모 의원은 "버텀 업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용역에서 '우리동네 트래커'를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부산시교육청의 '부산등굣길 안심e' 앱과 연계해 각 학교에서 실질적으로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연구진을 독려했다.
김광명 대표의원은 "스쿨존의 공공디자인 개선에 있어 심미적 요소와 안전적 요소를 전문가 관점으로 융합해 법적 한도 내에서 예산 투입과 정비가 가능하도록 용역의 완성도를 높여달라"는 주문으로 마무리 발언을 했다.
행부디는 시민 참여 리빙랩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실증 연구 결과와 이번 최종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취합해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에 시민 참여형 리빙랩 프로그램 확대, 관련 예산안 제시 등의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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