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북미 최대 대형 중량 (브레이크 벌크) 화물 전시회에서 물류 기술 공개와 함께 신규 화주 발굴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R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브레이크 벌크 아메리카(BBA) 2024'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특수 화물 운송 역량을 드러내 신규 화주를 발굴하기로 했다.

브레이크 벌크 화물은 컨테이너에 실을 수 없는 대형 중량 화물을 말한다. 발전설비, 전동차, 항공기, 광산 장비 등 특수 화물이 대표적이다.

적재 시 컨테이너선보다 공간의 제약이 적은 자동차 운반선이나 벌크선으로 운송하는 것이 적합하다. 현대글로비스는 두 선형 모두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형태의 브레이크 벌크 화물을 맞춤형으로 운송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울 계획이다.

또 내륙 운송 전문 물류사, 운송 주선인(포워더)들과도 파트너십을 갖춰 연계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글로벌 선사, 중장비, 철도, 항만 등 물류 운송과 관련된 약 360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