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 사장은 보금자리론을 비롯한 정책금융 상품의 취급에 '구멍'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지난달 규정을 정비했다"며 "앞으로는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70대 이상에게 50년 만기의 대출 상품을 판매하는 등 정책금융 취급에 문제가 있다는 강훈식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사장은 부채 수준이 위험 수준이라는 지적에도 답변했다.
김 사장은 HF공사의 부채 비율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공사의 주된 임무는 장기고정금리대출의 공급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사업의 재원이 되는 주택저당증권(MBS)과 커버드본드를 발행하면 부채와 기초자산이 함께 늘어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국내보다 더 좋은 조건의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을 늘리면서 부채가 빠르게 증가한 부분이 있다"라며 필요하다면 재무 상태 개선을 위해 기재부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자회사인 HS파트너스의 관리·감독 고도화도 약속했다.
김 사장은 자회사인 HS파트너스에서 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며 방만한 경영이 발생하고 있다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문제점을 인지해) 자회사 내규를 정비했고, 이사회의 역할도 강화해 자회사의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세심한 모니터링을 통해 자회사의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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