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알바로 라리오(Alvaro Lari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총재와 면담을 갖고, 스마트 농업 및 디지털 분야 등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IFAD는 개도국의 농업개발 및 식량생산 증대 촉진을 위해 설립된 농업 분야 국제정책금융기관이다.
면담에서 송 장관은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기후 스마트 농업을 개도국 농업인에게 지원해, 첨단기술에서 소외된 소농들이 K-농업기술로 기후 회복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라리오 총재는 "기후변화, 분쟁 등으로 농촌지역 극빈층의 빈곤과 식량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13차('25~'27) 기금조성 기여를 약속한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분담금은 향후 3개년간 개도국 농업개발, 식량 생산 증대, 농촌 빈곤의 구조적 해결 등을 위해 투자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스마트 농업, 디지털 분야 등에서 농업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데 합의했다. 특히,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남태평양 지역의 농촌 오지에 수자원 기반시설 구축, 모바일 서비스 투자지원, 현대식 농기자재 보급 등 기후 스마트 농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의 기후변화 대응력, 생산력 및 회복력 향상 등을 도모한다.
IFAD는 전세계 회원국들로부터 분담금을 받아 3년 단위로 기금을 조성해, 개도국 농촌지역 기반시설 구축사업 등에 장기저리의 개발자금을 투자·지원한다. 우리나라는 IFAD 창립회원국으로, 지난 1978년부터 국제사회와 함께 개도국 최빈층을 적극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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