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업·제조업도 연속 내리막길
통계청 발표 '고용동향'
지난달 취업자가 전년동월과 비교해 14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3개월째 10만 명대에 머물며 올해 초(1월, 2월) 30만 명대에 비해 둔화하는 흐름이다. 또 건설업 부문에선 1년 전보다 10만 명 감소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4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4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만4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43개월 연속 늘어났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 및 올해 초와 비교하면 최근 증가폭은 둔화했다. 지난해 8월 26만8000명, 9월 30만9000명, 10월 34만6000명, 11월 27만7000명, 12월 28만5000명 등을 기록한 뒤 올해 1~2월에는 30만 명대까지 폭이 확대된 바 있다.
지난달 건설업에서 10만 명 줄어들면서 2013년 10차산업 분류로 개정된 이래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나타냈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5개월째 뒷걸음질했다.
도소매업 부문도 10만4000명 줄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12만3000명) 이후 2년10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다. 도소매업은 7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도 4만9000명 줄며 석 달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나이대별로, 60세이상에서 27만2000명 늘어나며 일자리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15~29세 청년층(-16만8000명)과 40대(-6만2000명)에서는 각각 감소를 기록했다.
15세이상 전체 고용률이 63.3%로 1년 전보다 0.1%p(포인트) 상승한 데 반해, 청년층 고용률은 45.8%로 0.7%포인트(p)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정 기준으로, 15∼64세(생산가능인구) 고용률은 1년 전 대비 0.3%p 오른 69.9%에 달했다. 실업자 수는 62만2000명으로 3만9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1%로 0.2%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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