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혁신 통한 바람직한 조직문화 구축 확산
노사발전재단은 17일 서울 중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에서 '2024년 제7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상생지원협회에서 수행한 컨설팅 사례를 바탕으로 기업과 근로자가 지향하는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일터혁신 컨설팅의 역할을 논의하고, 사업성과의 확산방안을 토론했다.
먼저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연합 노사협의체를 구성한 경기 용인시 요양시설 4개사(다인실버케어 요양원, 노블레스 요양원, 시니어캐슬 요양원, 늘봄실버타운 요양원)의 컨소시엄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근로 형태와 급여 수준이 비슷한 4개 요양원은 교대제 근무(3조 2교대)에 따른 장시간 근로와 요양보호사의 이직률 개선이라는 공통의 애로사항을 가지고 있었다. 설립 1년 만에 근로자가 50~60명으로 크게 증가함에 따라 근로자 간 반목이 심하고, 노사 간의 신뢰 형성을 맺을 시간적인 기회가 부족했다. 4개 요양원은 장시간 근로개선을 위해 근로 형태를 유연하게 조절하면서도 주 52시간을 유지할 수 있는 탄력적 근로시간제도를 도입했다. 임금이 저하되지 않도록 일 8시간, 주 40시간을 초과하면 연장근무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통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함께 논의하고, 통일된 해결책을 제시해 각 요양원 근로자가 상대적 박탈감이 들지 않도록 4개 요양원 연합 노사협의회를 구성, 오는 12월부터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두 번째 사례는 치과 보철물을 인공지능(AI)으로 디자인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이마고웍스'가 발표했다. 회사는 인사관리(HR) 시스템을 일 중심으로 구축하고, 단계별 요구 역량과 업무 기대치를 투명하게 제시해 조직 내 성과와 성장 중심의 문화를 강화하고자 했다.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직무 정보를 수집하고 체계화하여 직무별 커리어 래더(career ladder) 단계를 설정했다. 개별 구성원의 레벨 평가체계를 구축하는 등 커리어 래더 제도를 도입했다.
김대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기업에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경우에는 무엇보다 조직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사발전재단은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제도가 기업 내에 자연스럽게 연착륙돼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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