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에코델타시티(EDC) 내 '정보통신기술(ICT)융합구역'에 입주할 기업을 10월 18일부터 11월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역 경제에 기여도가 높은 우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2021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에코델타시티 내 '부산시 기업유치 전용 구역' 14만 평을 지정한 바 있다.
시는 전용 구역을 중점 유치 업종 기준으로 ▲정보통신기술융합구역 ▲데이터산업구역 ▲전략적유치구역 등 3개로 나누고, 지난해 데이터산업구역 입주 기업을 우선 모집 완료했다.
정보통신기술융합구역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도시첨단산단이다. 시는 이곳의 약 5만 7000평을 '첨단 비즈니스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고 이 가운데 두 필지를 시범 출시,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늘부터 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에코델타시티 누리집 등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시 투자유치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분양 대상자 선정 신청서, 사업계획서, 발표 자료, 기타 증빙 서류 등을 구비해 기업이 직접 방문 신청해야 한다.
접수가 끝나면 관련 산업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입주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선 분양 추천 대상자를 선정, 오는 12월부터 분양 계약 등 입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심사위원은 공개 모집을 거쳐 선정되며 11월 중 기업의 적격성, 투자 사업 계획, 지역 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선 분양 추천 대상자를 선정하고 한국수자원공사에 추천하게 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르면 12월부터 분양 계약 등 입주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고용 창출 효과 등 지역 산업에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최적의 기업을 선정해 첨단산업 중심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기업 단지를 넘어 스마트 기술의 혁신 허브로서 첨단 기술의 융합과 실증을 통해 도시 해결책을 창출하고, 이런 기술들을 교통, 에너지 관리, 환경 모니터링 등 여러 영역에 걸쳐 시민들의 삶에 적용하고자 한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에코델타시티는 수자원 및 환경 관련 혁신 기술을 도입할 최적지"라며 "정보통신기술융합구역도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첨단 비즈니스 거점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에 기여도가 높은 친환경 기업을 우선 유치해 환경과 경제가 잘 조화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코델타시티는 첨단 물관리 기술을 이용한 친환경 복합 수변도시로, 첨단 과학 기술 업체와 연구소는 물론 아파트 2만 8600가구, 단독주택 1700가구, 종합병원, 대형 상가 등이 들어서는 거대 친환경 첨단신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김해국제공항과 부산 신항 배후지역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데다 하단-녹산선 개통과 가덕도 신공항이 완공되면 부산 최고의 주거·산업단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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