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올해 정부가 역대 어느 해에 비해서도 선제적, 적극적인 쌀 수급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맞아 21일 충남 서산 운산면 산지유통업체를 방문해, 2024년 수확기 쌀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지난 9월 피해벼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그는 "올해는 초과량 이상의 과감한 시장격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 생산량이 발표될 때까지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겠다"며 "쌀 수급이나 가격 안정에 필요한 조치들은 현장 의견을 들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정부는 과거 어느 해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수급관리를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올해 벼멸구 등으로 농가 어려움이 많았다는 애로사항이 접수됐다. 등숙기에 지속된 고온과 적은 일조량으로 수율이 감소하는 등 최종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송 장관의 이번 방문을 통해 수확기 산지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또 동서산연합미곡처리장 대표 및 지역 농업인, 지자체 관계자 등과 함께 올해 작황 및 수급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는 올해 햅쌀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은 상황임을 감안해, 2005년 이후 가장 이른 시기에 초과생산량 격리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5일에는 초과생산량보다 더 많은 총 20만 톤(t) 격리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2024년산 쌀 예상 초과생산량 12만8000t을 훌쩍 넘는 규모다. 아울러, 벼멸구·수발아 등 피해벼 농가 희망 물량을 전량 매입해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저가미(低價米) 유통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7년부터 40㎏ 포대당 3만 원으로 지급돼 온 공공비축미 중간정산금을 4만 원으로 인상해 수확기 농가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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