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22일 오전 경남경찰청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경남 도민, 특히 고령층 등 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며 경찰은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경남도민들이 안전한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기로 했다.
경찰에서는 축적된 수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강사 지원 및 홍보 자료 제공을 맡고, 도로공사에서는 고속도로 진출입로나 휴게소 등 광범위한 인프라를 활용한 홍보 및 관련 물품 제작을 맡는 등 양 기관의 특성에 맞는 활동을 상호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김형만 부산경남본부장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뜻을 모아 협업하게 된 것이 매우 의미 있다"며 "이번 협약이 공공기관 간 협업의 롤 모델이 되기를 바라며 경남도민들이 보이스피싱 뿐만 아니라, 하이패스 등 고속도로에서도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은 "치안도 힘을 합쳐 이뤄 가는 것이 트렌드인 만큼, 앞으로 보이스피싱뿐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양 기관 간 협업이 꾸준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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