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10월 24일(목) 오후 2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전남도의회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특별위원회 의원들(나광국 위원장 외 5명)과 면담을 갖고 지방공항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방문은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에서 무안군과 광주시 간 이견으로 사업이 진전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전남도의회가 홍 시장의 리더십과 주민 설득 노하우를 직접 듣기 위해 요청한 자리였다.
현재 광주 군공항 이전은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을 추진 중이나, 무안군이 군공항을 제외한 민간공항만 이전하길 원해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광주시가 무안군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전남도와 광주시, 무안군 간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과거 고속도로가 지역 발전의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공항이 지역 발전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며,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공항 인프라를 확충하고 첨단산업을 유치하며 정주 환경 개선에 힘써야 한다. 이것이 지방화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길수 전남도의원(무안1)은 2018년 체결된 광주·전남·무안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이 2020년 이용섭 광주시장의 협약 파기로 신뢰가 깨진 상황이라 협력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지켜본 강기정 광주시장은 신의가 있는 사람이다.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도 함께 협력해 신공항과 달빛철도 특별법을 제정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어 "TK신공항처럼 광주 군공항도 무안국제공항으로의 이전을 통해 호남의 거점공항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무안군이 광주 군공항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광주시가 무안 중심의 발전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광주시는 무안에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무안은 이를 받아들여 상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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