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7~9월) 1조23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1년 전(1조1921억원)과 비교해 3.9%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9856억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4.4% 늘었다.
신한금융의 3분기 이자이익은 2조85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다만 시장금리가 하락하며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 1.56%로 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0.05%포인트(p), 0.04%p 하락했다. 비이자이익은 8278억원으로 25.6% 줄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 감소로 비이자 이익이 감소했다"며 최근 발생한 1300억원 규모의 파생상품 운용 손실과 관련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비상대책조직운영을 통해 근본적 원인 검토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글로벌 부문 순이익은 1671억원으로 대손비용이 늘어난 영향에 전분기 대비 15% 감소했다. 다만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5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5495억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3분기 말 기준 15.98%, 13.1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CET1 비율은 보통주 자본을 위험 가중 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배당 여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이날 3분기 주당 배당금을 540원으로 결의했다.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는 추가 매입·소각한다. 자사주 매입·소각 한도 중 2500억원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을 내년 초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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