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선진 교통 시스템과 도시 철도 정책을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해외 도시철도 관계자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연수 프로그램 참가자는 각 국가 주요 도시에서 철도 분야의 정책을 수립하고 건설 및 운영에 관여하는 주요 기관의 결정권자들이다. 시는 국내 관련 기업의 추천을 받은 뒤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연수자를 선발했다.

심의위원회는 "몽골 울란바토르, 브라질 상파울루, 모로코 라바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도시철도 관계자를 연수자로 최종 선정했다"며 "이들 도시는 교통 문제 해결의 잠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철도 계획과 건설 노하우, 운영 관리 시스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건설 중인 현장과 전동차 제작사 견학을 실시해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하며, 각 국가와 도시 간 도시철도 교류 및 협력 발전 방안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