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이용 고객의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향기와 힐링'의 이색 테마 고속도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도로는 통영대전고속도로 78.6k에 자리하고 있으며, 10월 초 개화해 은은한 향기와 약재로 유명한 구절초가 약 600㎡ 규모로 빼곡하게 식재된 게 특징이다.
이런 이색 테마길 조성은 가을 행락철 장거리 이동으로 졸리기 쉬운 운전자의 자발적 환기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창문을 닫고 장시간 운전하면 차량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상승해 졸음이 유발되기 쉬우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창문을 열거나 실외 공기가 유입되는 외부 순환 버튼으로 차량을 환기시키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졸음 및 주시태만으로 사망한 운전자는 총 341명으로 전체 사망자 수의 70%를 웃돌고 있다. 특히 몸 안의 생체시계가 변화를 겪는 가을철에는 추곤증에 의한 졸음 운전에 더 유의해야 한다.
한편, 졸음운전의 경우 혈중 알코올 농도 0.17%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는 것과 비슷하고, 사고 시 차량의 제동 없이 곧바로 추돌하기 때문에 음주운전보다 치사율이 2배나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이색테마길 조성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원인 1위인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이 밖에도 전국 곳곳에 자리한 휴게소와 졸음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으로 안전한 운행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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