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은 10월 29일 경기관광공사가 '종교지도자 포럼 및 수료식' 대관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번 행사는 10월 30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기관광공사가 행사 하루 전 사전 협의 없이 대관을 취소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와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는 29일부터 31일까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대관하여 수료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관광공사는 파주 지역에 위험구역이 설정되고 대북 전단 살포가 예고된 상황을 이유로 대관을 전격 취소했다. 신천지 측은 "대관 취소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정 남용에 해당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성명문을 통해 "수만 명의 수료생과 종교 지도자들이 입국했고, 행사 준비에만 200억 원이 투입된 상황에서 하루 전 통보로 취소된 것은 행정적 폭거"라고 주장하며 대관 취소 철회를 요구했다. 경기관광공사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신천지예수교회는 향후 법적, 행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신천지 측은 "이번 대관 취소가 경기도청의 부당한 지시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묻고 공정한 행정 처리를 촉구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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