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통영시 인평동 일원 통영항에 국립수산과학원의 수산자원 조사·연구 선박인 수산과학조사선(이하 탐구선)의 접안시설을 오는 31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탐구호 접안시설은 길이 230m 폭 15m 잔교식 부두로, 총사업비 238억원을 투입해 2020년 10월에 착공, 이달 31일 준공한다. 잔교식 부두는 강재나 콘크리트로 된 다수의 말뚝 위에 슬라브와 빔 형식의 상부시설을 설치한 다리 모양의 계류시설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탐구20호, 탐구21호, 탐구22호, 탐구23호 등 선박 4척의 동시 접안이 가능하며 경상국립대학교 새바다호도 일부 구간에 접안할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탐구호는 다양한 첨단 연구 장비를 갖춘 수산자원조사 전담 선박이다. 우리나라 연근해,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다양한 조사 방법으로 해양 환경과 수산자원의 변동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생산된 데이터는 과학 기반의 수산자원 관리 정책 수립에 활용된다.
그동안 국립수산과학원은 탐구호의 정박지가 부산 감천항과 경남 삼천포항으로 이원화돼 있어 조사선의 운영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고, 수산자원 조사를 전담하는 수산자원연구센터에서도 조사선 활용이 불편했다.
경남도는 불편을 해소하고, 조사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제3차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접안시설 건설 사업계획을 반영, 지역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2018년 11월 진행설계 완료, 해역이용 협의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준공된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립수산과학원의 연구선박과 경상국립대학의 어업 실습선이 동시에 접안 할 계류시설이 조성돼 수산자원연구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에 동반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도는 신속한 항만시설 사용 허가와 안전한 정박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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