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공학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기관과 글로벌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UNIST 생명과학과 이자일 교수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조윤경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 바이오 글로벌 공동연구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두 교수는 각각 3년간 총 20여억원을 지원받아 유럽, 아시아 연구 기관과 바이오 유망 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에 나선다.
이자일 교수팀은 독일 분자생명과학연구소(The Institute of Molecular Biology, IMB), 인공지능 기반 신약 설계 기업 에임블과 함께 '합성 치사' 항암 기술을 개발한다.
합성 치사는 1개 유전자의 이상으로는 세포 사멸이 일어나지 않지만, 2개 이상의 유전자에 변이가 동시에 발생하면 세포가 죽는 현상이다.
공동 연구팀은 암세포의 기존 유전자 변이와 조합을 이뤄 합성 치사를 일으키는 유전자 쌍을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스크리닝으로 발굴하고, 해당 유전자를 억제할 약물을 개발할 계획이다.
조윤경 교수팀은 근육 손상 부위별로 최적화된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멀티스케일 복합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멀티스케일 고정밀 영상 스캐닝 및 기능성 혈관 재생 기반 인공 근육 개발, 국소 약물 전달 기술, 스마트형 전극 패치 개발을 포함하며 궁극적으로 인공 근육 기반의 맞춤형 재생 치료 기술 개발이 목표다.
일본 도쿄대학교와 싱가포르 국립대학이 함께 협력해 국제적 연구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첨단바이오연구센터 구축사업은 국가 간 첨단 바이오 분야 연구 개발(R&D) 협력에 관한 합의를 이행하고, 첨단 바이오 분야 해외 우수 연구 기관과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총 15개 센터를 선정해 지난 24일에 발표했으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245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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