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소 도시로의 첫걸음
고양시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수소 경제 생태계 구축에 나서며, 수소 생산부터 충전, 활용까지 다양한 기반시설을 준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고양시는 수소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구매 보조금 지원과 함께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소 생산시설을 조성하고 분산형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구축하여 지역 에너지 자립을 높일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수소는 화석연료의 대체로 떠오르는 친환경 에너지 자원"이라며 "수소차 보급, 충전소 확대, 수소 생산과 연료전지 발전시설 구축을 통해 수소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수소차 141대 지원, 수소충전소 6곳까지 확대
고양시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수소차 375대를 보급해왔으며, 2030년까지 2,14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수소 승용차 125대와 수소버스 16대에 보조금을 지원하며, 공영버스 수소화도 확대해 2030년까지 30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차 구매 시 고양시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3,25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취등록세 감면, 공영주차장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고양시의 수소충전소는 현재 덕은동과 원당동에 2곳이 있으며, 올해 말과 내년 초까지 3곳이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원당버스공영주차장에도 수소충전소가 추가로 설치돼 충전소 수는 총 6곳으로 늘어난다. 이로 인해 1일 약 1,560대의 승용차와 410대의 버스를 충전할 수 있게 되어 시민들의 수소충전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니 수소도시 조성으로 안정적 수소 공급
고양시는 최근 경기도의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2027년까지 하루 1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약 200대의 수소차와 33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양으로, 수소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에도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통해 충전소 대란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조성…친환경 에너지 자립체계 확립
고양시는 친환경 에너지 자립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고효율 친환경 설비로, 도심 내에서도 소규모로 설치할 수 있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현재 고양시에는 5.3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운영 중이며, 2027년까지 20MW 규모의 발전소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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