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서 DMZ 관광지인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가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확보된 국비에 시비 6억 원을 추가해 총 11억 원을 들여 관광지의 무장애 접근성을 강화하는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제약 없이 편리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국 35개 지자체, 86개 관광지가 참여한 공모에서 파주시는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해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파주시는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에 대해 장애인 당사자와 전문가의 맞춤형 자문을 거쳐 모노레일 교체와 무장애 관람차 설치를 계획 중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선정으로 임진각, 마장호수, 공릉관광지에 이어 DMZ 관광지까지 열린관광지로 탈바꿈하게 되었다"며, "누구나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