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국내 최초로 중소형특수선박 지원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4일 진해구 연구자유지역 일원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소형특수선박 지원센터는 중소형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들의 특수선박 기술 개발과 성능 평가, 인증 지원 등 전주기 지원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중소형 특수선박의 핵심 부품 국산화율을 90%로 높이고 관련 매출을 3조 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총 312억원이 투입, 진해 옛 육군대학 터 1만 600㎡ 부지에 조성됐다. 연구지원동, 테스트베드동 2개동으로 구성됐으며 특수선박 부품의 신뢰성과 성능을 평가할 28종의 시험 장비를 갖췄다.
경남도는 중소형 특수선박 핵심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고,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해 2018년 산업부 정책 과제로 처음 사업을 제안한 뒤 2021년 5월 산업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진행설계와 인허가 과정을 거쳐 2022년 10월에 착공, 만 2년 만에 중소형특수선박 지원센터를 준공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경남도 류명현 산업국장을 비롯해 허동원 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 홍남표 창원시장, 최헌식 해군 정비창장, 서용석 중소조선연구원장,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황정태 범한퓨얼셀 대표 등 100여 명의 정부·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중소형 특수선박의 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K-방산이 주목받는 가운데 특수선박지원센터가 경남 창원에 문을 연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함정 MRO 산업에서 선전하고 있는 대형 조선소처럼 중소형 조선소들이 글로벌 특수선박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속 가능한 조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친환경 선박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연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조선산업 중장기 육성계획('24~'30)'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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