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열린 롤드컵에서 T1(에스케이텔레콤씨에스티원)이 중국을 꺾고 7년만에 우승을 거뒀다. '2023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약 6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8일 마무리됐다. 이에 재계뿐 아니라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를 축하하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4일 게임업계는 롤드컵의 경제적인 가치를 2000어원으로 추산한 가운데, 동시접속자 수 1억명, 누적 시청자 수 4억명을 돌파한 데에 광고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페이커는 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롤드컵 결승전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승했지만 개인적으로 과정이 아쉬웠고, 그런 찝찝함을 내년에는 풀어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경기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내년에 보완해 더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가겠다는 결의를 내비쳤다.
SK스퀘어도 간만의 호재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이에 우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 e스포츠 구단 'T1'의 롤드컵 통산 5회 우승을 축하했다.
최 회장은 T1 선수단에 "여러분이 보여준 패기와 팀워크가 저를 포함한 전 세계 팬들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줬다"며 "어려운 순간마다 서로를 믿고 헌신하며 만들어낸 성과이기에 가치가 더 크다"고 격려하며 축전을 보냈다.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도 '202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스포츠 게임단 T1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조 의원은 "이번 결승전은 646만명이라는 시청 기록을 한 만큼 큰 관심의 대상이었다"며 "특히 '페이커(이상혁) 선수는 화려한 기술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대상혁'이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그저 빛'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고 밝혔다.
축구선수 손흥민을 비롯해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 하이라이트 윤두준, 엑소 백현, 배우 박보영, 가수 백예린 등이 T1의 롤드컵 우승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손흥민 선수는 "저에게는 페이커 선수가 최고의 e스포츠 선수예요. 앞으로 10년 동안 경기력을 유지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김희철은 "고생하셨습니다. 아니 아무리 생각해봐도 미친 것 같아요"라며 "언젠가부터 저도 페이커의 행복을 위한 승리보다는 '제발 아무 일 없길' 걱정하며 경기를 봤던 것 같습니다. 페이커는 늘 최고고 최선이었는데 말이죠. Najin 시절부터 롤을 즐겨본 아저씨 팬은 오늘 또 감동을 먹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적었다.
윤두준은 팬덤 플랫폼을 "새벽에 미안했다"라면서도 T1의 우승에는 '페이커'라고 적힌 T1 팀복을 입은 모습을 인증하며 팬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
박보영 역시T1 팀복을 입고 "난 믿고 있었다고!"라며 팬심을 인증했다. 평소 T1 팬을 인증했던 손흥민 역시 "당신들 모두 레전드입니다. 정말 정말 자랑스럽습니다(Legends All of you, So so proud)"라는 글을 남겼다. 이밖에 가수 백예린, 방송인 하하 등이 SNS에서 축하했다.
한편, 롤드컵은 매년 각국 리그를 제패한 최강 팀들이 모여 승부를 겨루는 자리로, e스포츠 업계의 월드컵으로 익히 알려졌다. 특히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은 T1에게 이번 우승은 더욱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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