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대회'에 참가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2024 KOREA BUSINESS EXPO VIENNA)는 세계한인무역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재외동포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1996년 시작돼 올해로 28회 차를 맞았다.
이 행사의 주관기관인 World-OKTA는 1981년 창립 이래 70개국 150개 지회에 7000여명의 정회원과 3만 2000여명의 차세대 경제인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매년 봄 세계대표자회의와 수출 상담회, 가을에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유럽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46개국 89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최고 경영자(CEO)와 차세대 경제인 850명을 비롯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국내 기업인, 오스트리아 정부 인사 등 3천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부산 기업의 유럽 바이어와 네트워크 강화 및 수출 증진, 한인 경제인-국내외 기관-기업 간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운영하고 비즈니스와 한류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행사장에 부산시 홍보관을 마련하고 부산시 정책, 관광지 안내 등 부산의 한류를 유럽에 알렸으며 지역 11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현장에서 MOU 11건을 체결, 33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소비재 8개사, 산업재 3개사로 이뤄진 기업 전시회 참가 기업으로는 부산 우수 중소기업인 ▲수 ▲한성테크 ▲뉴로서킷 ▲에스비안전 ▲영롱 ▲마리나체인 ▲킴스미 ▲슈올즈 ▲한국재활메디슨 ▲메이페어 ▲삼진식품이 있었다.
이들 기업은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 유력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아 MOU 계약 체결 11건과 더불어 계약 추진액 825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또 World-OKTA 식품·요식업 분과인 제2통상위원회 주재로 K-푸드·식품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가 개최됐으며 부산 기업 영롱이 참가해 자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영롱은 건강보조식품을 취급하는 회사로 연간 판매 수량 8만개, 연 매출 10억원의 성과를 내고 있으며 권태혁 대표는 이번 회의에서 자사의 모발 영양제인 맥주 효모환을 소개했다.
권 대표는 "유럽 진출은 처음이지만, 상담을 진행하면서 수출을 위한 샘플 요청이 쇄도해 K-한류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부산경제진흥원 송복철 원장은 "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통해 우리 부산 기업들의 유럽 시장에서의 우수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인경제인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어 매칭을 통한 기업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우리 원은 수출 계약 이후에도 체계적인 사후관리로 지역 기업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유럽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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