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3주 연속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3주째 하락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오르면서 33주 연속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광진구(0.06%→0.08%)가 광장·구의동, 중구(0.10%→0.08%)는 신당·흥인동 소형 규모, 마포구(0.12%→0.09%)는 공덕·대흥동 신축, 용산구(0.13%→0.11%)는 효창·이촌동, 성동구(0.16%→0.14%)는 행당·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 서초구(0.14%→0.14%)는 서초·잠원동 재건축 단지, 송파구(0.09%→0.06%)가 신천·가락동 대단지, 강남구(0.18%→0.18%)는 개포·대치동 구축, 영등포구(0.10%→0.07%)는 문래동3가·여의도동 역세권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디에이치아너힐즈'의 경우 이달 전용면적 84㎡가 33억원에 거래되면서, 4개월새 3000만원 올랐다. 반면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서울숲리버뷰자이'는 10월 전용면적 59㎡가 1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8월 매매가격(16억5000만원) 대비 2000만원 내렸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연속 하락했다. 11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4으로 전주(100.6)보다 0.2포인트 내렸다. 등락을 반복하다 10월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지수가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되는 등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대출규제로 인한 매수자 관망세로 매물 적체되는 등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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