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울란바토르 병원 대표들이 지난 7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방문해 최신 치료 기술 교류와 인력 연수, 암환자 진료 의뢰 등에 대한 구체적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의 하나로 지난달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몽골 제3국립병원, 알러지메드병원 등과 의료 기술 교류와 진료 협력 등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몽골 현지 에이전시 7곳과 B2B 상담회를 진행하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진료 내용을 알렸다. 당시 몽골 병원 대표들이 의학원의 방사선 치료와 암 집중 진료, 수도권과 비교해 합리적인 진료비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 한 달 만에 재방문이 이뤄졌다.
방문단은 몽골 제1국립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인 오윤바트 초이독(Oyunbat Choidog)과 나랑게렐 엔흐타이반(Narangerel Enkhtaivan), 몽골 제3국립병원 투무르 후야그 게렐치메그(Tumur khuyag Gerelchimeg) 전문의, 알러지메디병원 아유쉬 초그체체그(Ayush Tsogtsetseg) 원장, BUNDA Clinic 아마르자르갈 발단도르지(Amarjargal Baldandorj) 대표, Vitamin Tree LLC 잡잔둘람 울지사이한(Javzandulam Ulziisaikhan) 대표, 길스(Gyals) 메디컬센터 나란바트 냠다바(Naranbat Nyamdavaa) 대표 등이었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한 달 만에 다시 뵙게 돼 반갑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 치료 뿐 아니라, 수술과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항암 표적치료 등 첨단 암 치료에 특화된 국민 암병원으로서 치료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며 "부산과 직항으로 4시간 거리에 있는 울란바토르의 많은 시민이 소중한 삶을 지키고 암을 이겨내시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유쉬 초그체체그 알러지메디병원장은 "암 검진과 치료 분야에서 도움을 받을 일이 많을 것 같다. 그리고 내년 3월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구축되는 심뇌혈관센터에도 큰 관심이 있다"며 "직접 방문해 보니 우수한 의료진 뿐 아니라 병원 규모가 크고 시설이 좋아서 환자들을 보내도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겠다는 확신을 생겼다"고 말했다.
오윤바트 초이독 몽골 제1국립병원 기획실장은 "몽골 제1국립병원은 몽골 최고의 암 치료 병원이다. 몽골 정부의 정책에 따라 다른 병원들도 암 수술과 치료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며 "한국의 최첨단 방사선 치료와 최신 암 치료기술에 큰 관심이 있어서 의료 지식을 전수받고자 한다. 앞으로 더 긴밀한 협조 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 저희 병원 방문도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이후 검진센터와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등의 시설을 둘러본 뒤 실질인 환자 케이스와 협진 방법, 보험 처리 등의 실무적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