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침몰한 부산 선적 135금성호에서 한국인 실종자로 알려진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청은 10일 "사고 현장 침몰 선박 주변에서 발견된 실종자에 대해 감식팀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135금성호 한국인 선원 이모(64)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실종자 1명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사망자는 한명이 늘어난 3명, 실종자는 한명 감소한 11명이 됐다. 사고 직후 실종자로 분류됐던 한국인 가운데 사망자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성호에는 한국인 16명과 인도네시아인 11명 등 승선원 총 27명이 탑승했다. 이 중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9명, 15명은 주변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이 중 한국인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현재 실종자는 12명이다. 이 가운데 한국인 선원 2명은 선내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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