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0월 31일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달서천 5구역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총사업비 2,694억 원 중 808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달서천 지역의 하수 문제로 인한 침수와 악취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공공수역의 수질을 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은 사업시행자(SPC)가 먼저 사업비를 투자해 사업을 추진하고, 준공 후 시설물은 대구시에 귀속되며, 대구시는 20년 동안 시설임대료와 운영비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대구시는 지난 7월 민간 제안사로부터 사업 제안서를 접수받아 내부 검토를 거친 후,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조사가 완료되면 국회의 한도액 승인, 민간투자사업 심의, 제3자 제안공고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7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며, 2032년에는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우·오수 분류화로, 이는 빗물과 생활하수를 분리 처리해 수질 개선과 하수 처리 용량을 높이는 필수 작업이다. 이를 통해 금호강의 수질 개선과 더불어 지역 내 하수 문제로 인한 악취와 침수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 선정으로 국비를 확보하여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며, "우·오수 분류화 사업을 신속히 진행해 지역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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