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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선방에 힘얻은 통신3사 …"AICT 글로벌 수익화 돌입"

서울시내 한 휴대폰 할인매장 앞의 모습./뉴시스
/유토이미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글로벌 AICT(AI와 ICT의 결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통 3사는 올해 인공지능(AI) 투자를 본격화한 가운데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공히 하고 글로벌 AI 사업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통 3사, "AI 사업 성장 주효"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24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5.7% 증가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연속으로 '1조원 릴레이'를 이어간 것이다.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53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1% 늘었다. KT도 44.2% 증가한 4641억원을 벌어들였다. 다만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2460억원으로 같은 기간 3.2% 감소했다.

 

이번 호실적은 전사적 AI 도입을 통한 경영효율화가 주효했다. 그간 통신사는 본업인 유무선 사업이 시장 포화 상태에 이르자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에 본격 뛰어들며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AI 사업이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609억원을 기록했다. KT의 클라우드 및 IDC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KT클라우드의 경우,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2070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기업 인프라 부문의 IDC에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AI 수익화 본격,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맞손'

 

이에 이통사의 AICT 전환을 공공히하고 AI 수익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해외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SKT의 AI 목표 매출은 2030년 10조5000억원이다. 전체 목표 매출 30조원 중 35%를 AI로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SKT는 람다(클라우드 서비스), 퍼플렉시티(생성형AI), 앤트로픽(생성형AI) 등과 공동 사업을 위해 협력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구축해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목표다. 국내 지역 거점에 GW(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DC)를 구축하고, 1000억원을 투자해 한국형 소버린 AI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SKT는 연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DC를 개소하고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GPUaaS를 출시한다. 람다와는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를 AIDC로 전환하는 데 협력하고. 이를 엔비디아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로 변경해 12월 개소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자체 AI 개인비서 서비스인 에이닷을 기반으로 내년 북미 시장에서 AI 에이전트 사업에 도전한다. 올해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뒤 내년 북미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달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M360 APAC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KT

KT는 AI B2B(기업의 거래) 서비스와 클라우드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AICT 중심 사업구조 혁신을 꾀한다. 향후 ▲통신 ▲미디어 ▲네트워크 ▲IT 등 각 사업분야의 구조적 혁신으로 B2B, AX(인공지능 대전환)에서 성장을 도모한다는계획이다. AI·IT 관련 매출 목표는 2028년 3조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6%에서 4년내 19%까지 끌어올린다는계획이다.

 

특히 KT는 지난 9월 해외 빅테크 MS와 협력하고 AICT 중심 사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KT는 MS와 AI, 클라우드, IT 분야에 협력하고 ▲AI 솔루션 ▲소버린 클라우드 ▲AX(AI 전환) 전문기업 설립 등을 공동추진키로 했다.

 

장민 KT CFO 전무는 "KT는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며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이에 따른 성과와 이행 여부 등을 자본시장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28년까지 연간 5000억원씩 누적 3조원을 AI 사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AX 서비스로 매출 증가를 이끄는 동시에 구글과의 협력도 계획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기기간 연결 서비스에 구글 AI 기술을 접목하면홈 에이전트 분야에서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AI 익시오를 통해 AI 통화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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