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시민 불편 해소와 민원 서비스 개선을 위해 미해결 민원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민선 8기의 시정 목표인 '시민우선 소통시정 구현'을 위해 추진되었으며, 시민의 목소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했다.
◆소통협치담당관 현장대응팀 신설과 '잠재적 갈등 민원' 개념 도입
시는 지난 9월 후속 인사로 소통협치담당관 내 현장대응팀을 신설하고, '잠재적 갈등 민원'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시작했다. 잠재적 갈등 민원은 집단 갈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민원들을 말하며, 고양시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이러한 민원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한 기초 데이터를 구축했다.
◆미해결 민원 전수조사 결과…건설교통 민원이 가장 많아
전수조사는 10월 15일부터 16일간 진행됐으며, 44개 동을 대상으로 생활 민원부터 집단 갈등 가능성이 있는 민원까지 총 167개의 미해결 민원이 파악되었다. 민원 접수경로는 현장민원이 101건으로 가장 많았고, 동장 건의 6건, 동방문 간담회 및 순찰을 통한 민원이 60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건설교통이 1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원녹지, 환경위생 분야가 뒤를 이었다.
◆민원 관리 시스템 '현장민원25' 도입 준비…맞춤형 해결책 마련
시는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롭게 도입하는 '현장민원25' 시스템에 이 데이터를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사된 167개 민원 중 125건에 대해 현장조사와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 부서와 현장대응팀이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결이 가능한 42건의 민원은 즉시 해결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조치될 예정이다.
◆현장민원 관리 교육과 체계적 대응
현장대응팀은 각 동 행정민원팀장과 현장민원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현장민원25' 시스템 매뉴얼 안내와 함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원 대응력을 높이고, 잠재적 갈등 민원에 대한 사전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시민 의견이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책임감 있게 민원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희 소통협치담당관은 "잠재적 갈등 민원 개념은 민선 8기에 처음 도입한 것"이라며, "체계적인 관리와 현장 조사를 통해 잠재적 갈등을 예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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