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서비스·신뢰 극복할까?' BYD, 국내 진출 공식화…"아직 준비된거 없다"

BYD 승용차 로고

"딜러사 선정도 안됐으며, 아직 서비스센터도 없습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국내 승용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지만 성공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BYD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승용차 브랜드 출시를 위한 검토를 완료하고 승용차 브랜드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BYD코리아는 지난 수개월간 승용차 브랜드에 대한 국내 사업성에 대한 검토를 다각도로 진행해 왔다. 현재는 초기 승용차 판매 및 서비스를 위한 지역별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인력 채용, 차량 인증, 마케팅 계획, 직원 교육 등 2025년 초를 목표로 BYD 브랜드의 국내 공식 출범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BYD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서비스센터 구축을 위해 부지선정을 비롯한 제반 과정을 거치면 수개월이 걸리지만 현재 이와 관련된 사전 준비가 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차 판매의 가장 핵심인 딜러사 선정도 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는 제조사 수입사-딜러사-지점-딜러 등 4단계의 유통구조를 갖추고 있다. 수입차는 국산차와 달리 해외에서 수입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재고 및 판매관리가 중요하다.

 

BYD의 한국 진출과 관련해 지난 12일 회사 관계자는 "현재 승용차에 대한 딜러사와 서비스센터에 대해 아무것도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또 BYD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BYD코리아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산 전기차 및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좋지 않기 때문에 단시간 해결하긴 어려울 것이라는게 업계의 반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BYD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막강한 위력을 펼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은 굉장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YD는 전 세계 시장에서 자동차, 경전철, 재생에너지, 전자 등 4개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BYD코리아는 2016년에 한국 시장에 진출해 전기지게차, 전기버스 그리고 전기트럭 등의 상용차 사업 중심의 친환경 차량과 부품,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부문 대표는 "국내 소비자의 높은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갖춘 임직원들 및 파트너사와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해 왔다"며 "글로벌 성공 경험과 함께 뛰어난 기술력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시 일정 등 그 외 승용차 사업에 대한 상세 내용은 추후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안내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