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개선 작업과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고양시에는 4개의 전통시장과 3개의 상점가, 경기도 지정 골목상권 24개소가 있으며, 시는 이들 상권의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후 전선 정비와 냉방장치 설치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고양시는 원당전통시장과 덕이동 메인타운 상점가의 노후 전선 정비사업을 통해 개별 점포 77개소의 전기설비를 교체, 화재 위험을 줄였다. 또한 상인들에게 화재 발생 시 실질적 보상이 가능한 화재공제 가입을 지원하며, 오는 12월까지 총 110개 점포에 최대 20만 원의 보험료를 보조할 예정이다.
특히, 일산전통시장과 원당전통시장에는 증발냉방장치를 설치해 여름철 더위를 식힐 뿐 아니라 미세먼지 억제와 해충 접근 방지 효과를 더했다. 냉방장치 설치에는 총 5억 6천만 원이 투입되었으며, 시장 환경을 개선해 방문객들에게 쾌적함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전문 매니저와 특성화 사업으로 상권 활성화…축제와 체험행사로 매력도 높여
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통시장 매니저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들 매니저는 세금 신고와 상인 교육 등 행정업무부터 각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축제와 이벤트 기획까지 담당하며, 방문객이 시장을 자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는 삼송상점가의 '고양 낙서 축제', 덕이동 패션1번지의 온·오프라인 체험 행사, 능곡시장의 가을맞이 페스티벌 등 다양한 특성화 사업이 진행됐다. 시는 이를 통해 새로운 소비층을 유치하고 지역 상권의 활력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연대상권 육성과 골목형상점가 지정 추진…지역경제에 활력 불어넣는다
고양시는 일산전통시장, 일산서문상점가, 일산역 골목상권을 연대해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4년 경기도 연대상권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된 일산시장 연대상권은 내년까지 환경 개선과 특화상품 개발 등으로 쇼핑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 완화를 위한 조례 개정도 추진 중이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환경개선 및 활성화 지원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시민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상권을 조성해 골목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상인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을 더욱 강화하며, 규제 완화와 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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