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11월 부회장에 오른 지 1년 만이다.
총수일가 3세 경영 체제로의 전환과 함께 미래사업 개척과 조직문화 혁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기선 부회장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자,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의 손자다.
HD현대는 2024년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정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14일 밝혔다. HD현대는 그룹 내 처음으로 수석부회장 자리를 만들어 정 부회장을 승진시켰다. 회장에 오르기 전 경영 능력을 입증하는 마지막 단계로 볼 수 있다.
정기선 부회장은 그룹의 주요 핵심 과제들을 직접 챙기고,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친환경 및 디지털 기술 혁신, 새로운 기업문화 확산 등을 주도해 나가는데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 지주사인 HD현대는 현재 전문경영인인 권오갑 대표이사 회장과 정 부회장이 공동 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정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오너 경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 부회장이 그룹 경영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건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하면서부터다. 앞서 2009년 대리로 입사했던 정 부회장은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뒤 컨설팅 업체에서 2년여간 근무하고 다시 현대중공업으로 입사했다. 2015년 기획실 부실장을 거쳐 2017년 부사장으로 승진, 2021년엔 사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 부회장이 그룹 경영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건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하면서부터다. 앞서 2009년 대리로 입사했던 정 부회장은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뒤 컨설팅 업체에서 2년여간 근무하고 다시 현대중공업으로 입사했다. 2015년 기획실 부실장을 거쳐 2017년 부사장을 달더니 2021년엔 사장이 됐고, 지난해에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일반 직원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10년 만에 부장에서 부회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한 셈이다.
한편 이날 인사를 통해 HD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조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출신으로 지난 2013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맡아 흑자전환을 이끌었고, 현대중공업에서 처음으로 외부 출신 최고경영자로 영입된 인사다.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에는 송명준 HD현대 재무지원실 부사장과 정임주 안전생산본부장이 공동으로 내정됐다. HD현대삼호 대표이사에는 김재을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 부사장이,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에는 김영기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정 부회장을 비롯한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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