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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주말은 책과 함께] 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 外

◆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

 

데이비드 벨로스, 알렉상드르 몬터규 지음/이영아 옮김/현암사

 

책장에 꽂힌 소설과 시, 스마트폰으로 보던 숏츠와 릴스 영상, 길에서 들리는 음악... 우리는 무형 콘텐츠의 파도에 파묻혀 살아간다. 콘텐츠 홍수 시대, 무형의 창작물은 돈을 움직이고 세상을 조종한다. 이 모든 무형 자산은 누구의 것이며, 수익에 대한 권리는 누구에게 있을까.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발명해 책을 찍어내게 되면서 출판된 글에 대한 권리는 인쇄업자가 독점하게 됐다. 18세기 영국은 이들의 독점을 제한하기 위해 법을 제정했고, 이로 인해 저작물에 대한 권리가 저자에게 주어졌다. 이후 전 세계에 '독창성을 지닌 창작물은 저작자의 재산'이라는 개념이 퍼져 나갔다. 저작권이 탄생한 시기부터 현재까지 그 변화의 흐름을 추적하며 저작권의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낸 책. 404쪽. 2만3000원.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

 

쑨중싱 지음/박소정 옮김/세종서적

 

신뢰와 사기는 한 끗 차이다. 믿음이 있기에 사기가 성립된다. 사기는 '믿음'이라는 인간 본성에 근거한 심리적 전술이며, 사기와 믿음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저자는 우리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한 사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한다. 책에 따르면, 거짓말과 사기는 사악한 특정 인물이나 집단의 전유물이 아니다. 면접 때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 선택해 말하는 소극적 거짓말부터 각종 이유로 인한 자기기만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시 일상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크고 작은 거짓말과 사기에 가담하고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책은 사회학·심리학·철학·역사 분야의 연구를 토대로 '사기와 신뢰'의 관계를 분석하며, 신뢰가 사기로 변하는 메커니즘을 밝힌다. 280쪽. 1만8500원.

 

◆ADHD·자폐인이 보는 세계

 

이와세 도시오 지음/왕언경 옮김/이아소

 

상대에게 실례되는 말을 아무런 악의 없이 하거나, 반복적으로 약속을 어기거나, 갑자기 감정이 격해져 울어 주변인들을 당황하게 하는 사람. 당신의 아이 또는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나 자폐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30여년간 ADHD, 자폐인들을 치료해온 발달장애 전문의인 저자는 책에서 32가지의 실제 사례를 통해 'ADHD·자폐인이 보는 세계'와 의사소통 방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책은 발달장애인만의 특색을 살리면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ASD(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의 과민한 감각은 예술적 감성으로 승화할 수 있고, 특유의 논리적 사고는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ADHD인은 행동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고, 상상력이 풍부해 창조적인 일을 잘 수행한다. ADHD, 자폐인의 세계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196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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