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13일 군위군 의흥면의 한우농가(사육두수 59마리)에서 럼피스킨(LSD)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정기 전화 예찰 과정에서 해당 농가에서 발열, 피부 결절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되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사례로, 올해 들어 국내에서는 18번째 발생이다.
대구시는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및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양성 판정을 받은 가축에 대해서는 11월 14일(목) 오전에 살처분을 완료했다.
발생농장 반경 5km 내의 소 사육농가(99호, 2,975두)에 대해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임상검사 및 소독을 강화했다. 이에 더해, 대구시는 군위군, 동구 등 인접 지역의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위군 방역대 내 소 사육농가는 11월 17일(일)까지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며, 방역대 외의 군위 지역 농가도 11월 21일(목)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정섭 대구시 경제국장은 "백신 접종 등 철저한 차단 방역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며 "럼피스킨은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차단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농가에서는 긴급 백신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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