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성을 잃은 울주군 언양·봉계 한우불고기축제의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간담회가 울주군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15일 의사당 1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제건설위원회 소속 이상걸 위원장, 김영철, 이상우 의원과 정우식 부의장, 김석명 울주군 부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관계자, 언양·봉계 한우불고기특구 번영회 임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축제 개최 주체인 양 번영회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1999년부터 시작돼 매년 언양과 봉계 지역에서 번갈아 가며 격년제로 열려 오던 한우불고기축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과 코로나19 확산 등 외부적 영향으로 일정 기간 개최되지 못했다.
2023년 6년 만에 봉계 한우불고기축제는 개최됐으나, 올해 예정된 언양 한우불고기축제의 개최는 번영회 회원 업소의 동참 부족과 의견 불일치 등의 이유로 무산됐다. 2018년에 이은 두 번째 자의적 판단에 따른 개최 무산으로 연속성과 일관성을 저해시켰다는 지적이다.
간담회에서 양 번영회 측 관계자들은 ▲양 지역 특성에 맞는 축제 개최 방법 개선 ▲축제 예산 지원 현실화 및 언양지역 축제 장소 확보 방안 마련 ▲축제 참여 회원 업소 확대 방안 모색 ▲특구 번영회 통합을 통한 축제 일원화 ▲언양 한우불고기축제 정상화 때까지 봉계에서의 개최 ▲행정 지원 강화 등 축제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경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언양·봉계 한우불고기축제는 전국 최초로 지정된 먹거리 특구 홍보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 전반에 도움을 주고자는 취지로 개최되는 것"이라며 "당장 이익을 좇기보단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양 번영회와 집행부가 함께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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