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배우자 김혜경 씨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기소유예됐다.
19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이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번이 이 대표에 대한 5번째 기소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공직선거법 사건, 25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위증교사 사건, 대장동·백현동·성남FC 사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과 관련 기소돼 있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관용차를 공무와 무관하게 사용하거나 과일 대금, 샌드위치 대금, 세탁비, 사적인 먹거리 등에 법인카드를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이 파악한 이 대표의 배임 금액은 1억653만 원에 달한다.
검찰은 또, 이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해 경기도 법인카드 889만 원 상당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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