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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3개월만에 가계빚 18조원 증가…36개월 만에 최대규모

한은, 2024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 발표
수도권 주택 매매 거래 늘며 주택담보대출 증가
은행권 대출 중 75% 주택담보대출 쏠려

분기별 가계신용(가계대출+결제전 신용카드 사용액)추이/한국은행

우리나라 가계빚이 최근 3개월(7~9월) 만에 18조원 가까이 불었다. 주택매매가 늘며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로 인해 예금은행 대출 중 75%는 주담대에 쏠렸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를 보면, 지난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13조8000억원으로 2분기 대비 18조원 증가했다. 2021년 3분기(35조원) 이후 36개월 만에 가장 규모가 크다.

 

가계신용은 우리나라 가계가 은행·보험사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가계대출에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액(판매신용)을 더한 지표로, 포괄적인 가계 빚을 의미한다.

 

가계가 금융기관에서 받은 가계대출 잔액은 1795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과 비교해 16조원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주담대 잔액이 1112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9조4000억원 늘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수도권 주택매매 거래가 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며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은 올해 ▲1분기 5만9000호 ▲2분기 8만3000호 ▲3분기 9조6000호로 증가했다. 주택 매매 이후 약 1~2개월 시차를 두고 주담대를 받는 만큼 2분기와 3분기에 늘어난 주택 매매 거래량이 주담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수도권 주택매매 거래량/국토교통부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증권사의 신용공여액이 감소하면서 12분기 연속 감소했다. 올해 3분기 기준 기타대출 잔액은 3조4000억원 감소한 683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을 기관별로 살펴보면 예금은행은 22조7000억원 증가한 95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예금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720조5000억원으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중 75%가 주담대에 쏠렸다.

 

김 팀장은 "가계부채 관리강화가 시행되면서 은행들이 포트폴리오에서 대출비중을 줄여나가고 있다"며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액을 포함한 판매신용은 118조원으로 2조원 증가했다. 판매신용은 추석연휴 등으로 신용카드 이용규모가 늘면서 ▲1분기 -2조3000억원에서 ▲2분기 1000억원 ▲3분기 2조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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