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용보증재단(이하 경남신보)은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지원을 담당하며 사회 안전망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지역신용보증재단 대위변제액은 전년 대비 2.4배(2022년 286억 → 2023년 1038억) 정도 늘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 위기로 소상공인의 대출 규모가 늘어난 상태에서 금리가 2~3배 상승해 증가한 금융비용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경남신보는 경남도와 협력해 대출 상환 애로기업을 위한 저금리 대환 보증인 버팀목자금을 포함한 도(道) 정책자금 2000억원을 공급했으며, 시군과도 업무 협력으로 355억원 추가 공급을 이끌어내며 시·군 정책자금 2000억원을 지원해 연말까지 6800억원의 신규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신보의 6116억원 신규 보증에 대한 소상공인 금융 비용 절감 효과는 최대 622억 3000만원으로, 현재의 고금리 상황에서 경남신보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와 같이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집중 노력한 결과, 지난 10월에 소상공인 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남신보는 소상공인의 부실률이 상승해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기관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보증 공급을 줄이는 대신 출연금 확충을 통한 안정적 보증 공급으로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도모했다.
이 과정에는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경남도·시군·금융 회사의 공감대가 있었으며 그 결과 올 해 시군과 금융 회사의 출연금은 역대 최대로, 연말까지 520억원의 출연금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특례보증 실적 비례 출연금 없이 처음으로 500억원 이상 조성된 것도 유의미한 결과다.
경남신보는 최근 채권관리의 목적이 회수보다 채무자의 재기 지원으로 그 중심이 옮겨감에 따라 리스크 관리 중점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체계적인 채권관리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8월에는 '2023년 전국 재단 채권 회수 실적 평가 1위라는 성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경남도 전반기 주요 과제인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중소기업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한국은행 경남본부 중소기업지원자금(C2) 자금과 연계한 300억원 규모의 특별 보증을 시행했으며, 남해안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남신용보증재단과 공동으로 225억원 규모의 특별 보증을 지원했다.
후반기 도정 방향인 동행·복지와 발맞춰서는 대표적으로 생활 안정, 재취업, 산업재해에서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 보험망 지원,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 복지 상담, 전국 재단 최초로 자체 개발한 재무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남도 정연보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더딘 경기 회복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많은 만큼, 경남신보와 협력해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신보 이효근 이사장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많은 만큼, 우리 재단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느낀다"며 "내년에도 저금리 정책자금을 확대하고 대환 보증을 적극 지원해 소상공인들의 채무 걱정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