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19일 연풍리 문화극장과 성매매집결지 일대에서 '여행길(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 걷기' 행사를 열고, 성매매 근절과 집결지 폐쇄를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을 비롯해 파주시미용협회, 여성단체협의회, 어린이집연합회, 세계평화여성연합, 교하동 및 운정1동 통장협의회 등 약 4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성매매 근절을 위한 강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여행길 걷기'는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참여 시민들은 성매매의 반인권적 행태와 파주의 성매매 현실, 세계 각국의 반성매매 정책 사례를 배우며 성매매 근절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특히 성매매 예방 교육과 성매매집결지 일대를 직접 걷는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의 현실을 체감하며, 성매매 없는 안전한 파주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참여자들은 성매매집결지 내 시에서 조성 중인 거점시설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 시설은 외부와 단절된 성매매집결지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첫 출발점으로,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거점시설은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주민과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중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성매매 근절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성매매 근절과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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