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도시브랜드연구회는 지난 19일 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고양시 도시브랜딩 전략 제안'을 주제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한국외대 산학협력단과 한국정책학회가 진행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고양시의 도시 정체성을 정립하고, 문화산업 중심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진은 고양시의 도시브랜드 정체성을 '혁신', '문화적 풍요', '글로벌 연계성'으로 정의했다. 이를 기반으로 도시 자산을 통합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설문조사와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를 통해 시민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도시 비전을 분석하고, 이를 도시브랜드 설계에 반영해 공유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한국정책학회는 고양시의 방송·영상 콘텐츠, K-컬처, MICE 산업 등 강력한 문화 기반을 활용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킨텍스와 방송영상밸리 등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고양시가 문화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고양시가 서울과의 역사적 연결성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는 점과 쾌적한 주거 환경 및 풍부한 문화 자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남북 교류의 전진기지로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도시브랜드연구회 회장 김해련 의원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도시브랜딩을 통해 고양시가 108만 시민의 자긍심을 담은 글로벌 문화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브랜드연구회는 공식 활동 기간인 11월 30일을 끝으로 연구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구 성과는 고양특례시의 미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리·공유될 계획이다. 연구회는 도시 브랜딩 전략을 통해 고양시의 유·무형 자산을 통합해 독창적인 도시 정체성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비전을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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