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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품격을 채우다' 볼보 S90…AI 플랫폼 '아리' 소비자 편의성↑

볼보 S90 외관.

볼보자동차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소비자들의 심리를 완벽하게 파악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브랜드다.

 

오랜기간 볼보자동차의 모습을 보면서 이같은 생각을 많이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5년마다 주기적으로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은것과 달리 차량의 질적 성장을 통한 고객의 요구 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식지 않은 인기를 이어갈 수 있는 비결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볼보코리아는 지난 2019년 처음 국내 판매량 '1만대 클럽'에 가입한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수입차 시장 판매량이 감소한 지난해에는 1만7018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998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역대 최고 순위(4위)와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뛰어난 승차감과 정숙성, 여기에 최신 기술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볼보 플래그십 세단 S90 모델의 시승을 진행했다.

 

차량 외관은 클래식 볼보의 과거부터 이어진 단정하고 까끔한 모습을 담아내면서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더해 더욱 매력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볼보 특유의 명료한 프론트 그릴과 '토르의 망치'로 명명된 독특한 라이팅 시그니처, 그리고 크롬 가니시를 가로로 길게 적용해 여유로운 세단의 감성을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표현했다.

 

내부는 시트의 경우 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 전동식 사이드 서포트 및 마사지, 통풍 기능을 갖춰 뛰어난 착좌감을 제공한다. 스웨덴 장인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완성한 오레포스 천연 크리스탈 기어노브도 적용돼 고급스럽다.

 

차량에 탑승해 시동을 걸면 볼보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아리'를 만날 수 있다. 애플에 시리가 있다면 볼보 차량에는 AI비서 아리가 있다.

 

아리는 뛰어난 음성 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다. 볼보코리아와 티맵모빌리티가 지난해 2.0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다. 이는 2021년 한국에서 티맵 내비게이션, 사용자 음성인식 AI 플래폼, 음악 플랫폼을 합친 인포테인먼트 시스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볼보 S90 실내.

덕분에 과거 경로나 날씨 등을 검색했던 것과 달리 빠르게 대응했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과거 5초정도 딜레이가 발생했지만 신규 알고리즘을 적용하면서 1초 미만으로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주행시 길이나 날씨, 뉴스 등을 묻는 질문에 곧바로 답해줬다. 운전자가 별도로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거나 내이게이션을 설정해야하는 불편함이 줄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동한 상태에서 차량의 순정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경우 스마트폰 문자, 카톡 알림이 뜨면 화면이 전환된다는 점이다. 이 같은 문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행 성능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S90 B6 파워 유닛은 최고 출력 300마력과 42.8kg.m의 토크를 내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10kW(약 14마력, 4.1kg.m) 출력의 조합을 갖췄다. 제원 상 성능은 뛰어난 수준이라 할 수는 없지만 실질적인 움직임은 매우 민첩하다. 초반 반응과 고속구간에서의 추월가속은 부족함이 없다.

 

볼보자동차가 시간이 흘러도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원동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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