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족 연구 분야’ 뛰어난 연구 업적 인정받아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박주희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20일 미국 워싱턴주 벨뷰에서 열린 NCFR(National Council on Family Relations, 미국가족관계협의회) 연례 컨퍼런스에서 KFFG(Korean Focus Family Group, 코리안 포커스 패밀리 그룹) 아웃스탠딩 프로페셔널 프로포절 어워드(Outstanding Professional Proposal Award)를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은 한국 가족 연구 분야에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긴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박주희 교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가족 가치관,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 부모와의 갈등이 미치는 영향(The Effect of Family Values, Policies for Work-Family Compatibility, and Conflicts With Parents Over Marriage and Dating on Marriage Intention among Unmarried Young Women in South Korea)'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한국 사회와 한국 가족이 당면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대안을 제시하며, 특히 한국 가족이 직면한 현실을 반영한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박 교수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한국여성가족종단 패널 조사(KLoWF)'의 8차 보고서(2021) 자료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은 39세 미만의 미혼 여성 1405명으로, 결혼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요소들(연령, 가구, 소득, 결혼 가치관, 일과 가정 양립 정책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미혼 여성의 결혼 의향에는 연령, 가구 소득, 결혼 가치관과 일·가정 양립 정책에 대한 인식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 교수는 결혼 가치관이 결혼 의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졌으며, 이를 통해 결혼과 관련된 정책 강화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박주희 교수는 이번 수상을 기념하며 "젊은 세대의 가치관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탐구가 필요하다"라며 "향후 가족 정책은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선택할 때 겪는 부담을 줄여주고, 결혼과 가족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회적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NCFR는 1938년 설립된 미국 기반 가족 연구 관련 학술단체로, 세계 각국의 가족 연구 및 교육 분야 논의를 촉진하는 전문 학술 협회다. 현재 35개국 이상 미국 50개 주에서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13개의 전문 학술 분과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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